종실 대종(戴宗, 추존호)의 딸이며, 같은 경종의 비 헌애왕후(獻哀王后)의 친동생이다.
경종이 승하한 뒤 왕륜사(王輪寺) 남쪽의 사제에 거처하던 중 안종욱(安宗郁)과 가까이 하여 대량원군(大良院君: 顯宗)을 낳고 곧 별세하였다.
1017년(현종8) 혜순(惠順), 1021년 혜순을 인혜(仁惠)로 고치고, 1027년 의용(宜容), 1253년(고종40) 명간(明簡)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묘실은 경기도 개풍군에 있는 원릉(元陵)이며, 시호는 효숙왕태후(孝肅王太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