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중방(重房)의 후신으로 1406년(태종 6)장군방(將軍房)을 개칭한 이름이다. 호군청(護軍廳)이라고도 한다.
고려시대 중앙군인 이군육위(二軍六衛)에 45영(領)을 두고 1영이 1,000인씩의 군사로 구성되었는데, 그때의 지휘관을 상장군·대장군·장군이라 하였다.
그리고 이들의 집무처를 장군방이라 하였다. 그 뒤 조선왕조가 개국하면서 관제개편이 이루어졌고 이들의 명칭도 각각 상호군·대호군·호군으로 불리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장군방도 호군방으로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