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술부(述夫). 할아버지는 영의정 홍섬(洪暹)이고, 아버지는 홍기영(洪耆英)이며, 어머니는 풍산김씨(豐山金氏) 대제학 수경(守慶)의 딸이다.
생원으로 1609년(광해군 1)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가주서·검열·설서 등을 역임하였다. 1612년에는 사관으로 임명되어 직필을 하였으며, 기사관·대교를 지냈다. 1615년 성절사의 서장관에 임명되어 정사 이안눌(李安訥)과 명나라를 다녀와 문학·전적 등을 지냈다.
1610년부터 1617년까지 춘추관에서 『선조실록』을 편찬할 때 승훈랑행예문관봉교(承訓郞行藝文館奉敎)로서 편수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