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에 재배하여 널리 약용으로 쓰이고 있다. 약효성분은 바이카레인(Baicalein)·바이카린(Baicalin)·워고닌(Wogonin)·워고노사이드(Wogonoside) 등이 알려져 있다. 맛은 쓰고 약성은 차다.
효능은 실화(實火)를 내려주므로 신체에 열이 많고 번조와 갈증을 심하게 나타내면서 심하면 의식이 혼몽한 증상을 개선시킨다. 감기로 인한 고열에서부터 일반적인 전염성질환의 고열에 해열효과가 높다.
폐에 열이 쌓여서 일어나는 해소에 현저한 반응을 보이는데, 이것은 급성폐렴이나 급성기관지염의 고열해소, 천식에 탁월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위장에 열이 있으면서 소화장애가 심하고 더 악화되면 입 안이 헤지고 구내염이 발생하면서 음식물을 먹을 수 없는 증상에도 활용되며 급성황달에도 효력을 보인다.
체내에 열이 과다하게 쌓여서 일어나는 안구충혈과 동통을 제거하고 고혈압·두통·코피·자궁출혈에도 활용되며, 피부발적 종기에도 효력이 있다. 이와 같은 효능은 찬 약성이 열을 내리므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부인이 임신중에 복용하면 임신질환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열이 심하여 일어나는 갈증을 풀어주고 전신의 관절마디마다 열이 나고 아픈 증상을 해소시킨다. 약리실험에서는 항염증반응·항병원미생물작용·해열·이뇨·혈압강하작용·혈당과 고지혈증강하·담즙·분비촉진·진정작용 등이 나타났다.
임상실험결과에서는 소아급성호흡기 감염증·만성기관지염·급성이질·전염성간염·신염·신우신염·고혈압 등에 유효한 반응을 나타냈다. 1회에 4∼12g을 복용하고, 금기로는 혈압이 낮고 몸이 찬 사람과 설사에는 복용을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