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성분은 베르베린(Berberine)·콥티신(Coptisine)·워레닌(Worenine)·팔마틴(Palmatine) 등이 알려져 있다. 맛은 쓰고 차다. 효능은 사화(瀉火) 작용이 있어서 일체의 열로 인한 질환에 탁월한 치료반응을 나타낸다.
이를테면 전염성열병·장티프스 등에 해열효과가 현저하고, 열이 많아서 가슴이 타오르고 갈증이 나면서 번민이 심한 증상을 해소시킨다. 탕화상이나 화상에 효력을 보이는 것은 열을 내리면서 살균작용을 하므로 상처가 쉽게 치유되기 때문이다.
체내에 열이 쌓여서 안구층열이 되거나 혈압이 상승되는 증상을 치료한다. 뿐만 아니라 결막염 등에 다린 물로 세척하면 살균·해열 효과를 얻게 된다.
소량을 복용하면 소화촉진 효과가 높고, 위장에 염증이 있어서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부르면서 머리가 아픈 증상을 치료하고, 또한 신경과민으로 인한 가슴두근거림 증상을 해소시키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역시 열로 인한 구내염·설염(舌炎)·구각염(口角炎)에도 치유율이 높다.
여름에 유행하는 이질과 설사에도 이질균을 억제시키면서 설사를 그치게 하고, 폐결핵이나 토혈, 코피·대변 출혈을 그치게 하고 당뇨병에도 열을 띤 증상에 유효하며, 백일해와 인후염에도 효력이 있다.
살균작용이 현저하여 피부감염증에 널리 활용된다. 동물실험에서는 항균, 소염, 해열, 담즙분비촉진, 혈압하강작용 등이 나타났다.
임상실험에서는 세균성이질·폐결핵·성홍열·디프테리아·폐농양·궤양성결장염·고혈압·홍역·위축성비염 등에 효력을 나타냈다. 1회 용량은 2∼4g이며, 금기로는 위장기능 허약자로 소화장애·저혈압·설사 등에는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