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초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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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초령 신라진흥왕순수비 정면
황초령 신라진흥왕순수비 정면
자연지리
지명
함경남도 함주군(지금의 영광군)과 장진군의 경계에 있는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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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함경남도 함주군(지금의 영광군)과 장진군의 경계에 있는 고개.
내용

높이 1,200m. 황초령은 함경산맥의 마대산(馬垈山, 1,745m)과 오봉(五峰, 2,004m)간의 안부(鞍部)에 해당하며 안개가 자주 끼고 찬바람 때문에 풀마저 누리끼리하다 하여 황초령이라 하였다. 여름이면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 겨울이면 북서풍의 통로이기에 일년 내내 바람이 강하고 고산식물군락이 분포한다. 황초령은 지형뿐만 아니라 기후·식생, 문화·역사·경제·풍습을 나누는 분수계이다.

비대칭의 경동지형을 이루는 함경산맥은 급경사인 동해 사면과 완사면의 개마고원을 나눈다. 황초령을 경계로 동해 사면으로 흐르는 성천강 지류인 흑림천(黑林川)의 반대편으로는 장진강을 따라 개마고원이 펼쳐진다. 장진강 상류에 장진호를 조성하고 그 물을 24㎞의 터널을 통해 동해 쪽 급사면으로 역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유역변경식발전은 이러한 지형을 이용한 것이다. 흑림천이 흐르는 진흥리에 건설한 4기의 발전소는 35만 2,300㎾의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장진강발전소 건설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함흥을 기점으로 하는 장진선이 부설되고 황초령 동쪽 4㎞ 지점에 황초령역이 개설되었다. 황초령 남쪽 30°의 급경사에는 7㎞ 길이의 인클라인을 만들었다.

황초령은 예로부터 함흥~장진 간을 넘나드는 주요 통로이다. 신라 22대 진흥왕이 영토를 확장하고 순행한 다음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진흥왕순수비(眞興王巡狩碑)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함흥부 서쪽 110리에 초황령이 있다 하였고 『증보문헌비고』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지금과 같이 황초령으로 표기하였다. 황초령은 개마고원과 동해 사면을 조망할 수 있는 경승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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