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이씨(李氏). 경기도 양주출신. 4세에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는 외지에서 근무하였으므로 할머니의 양육을 받았다. 5년 동안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배우다가 1876년 양주 수락산 학림암(鶴林庵)으로 출가하여 보하(寶河)의 제자가 되었고, 이어 서울개운사(開運寺)에서 용호(龍湖)로부터 사미계(沙彌戒)를 받았다. 그 뒤 건봉사(乾鳳寺)에서 불경을 공부하여 1923년 건봉사 대교사(大敎師)가 되었으며, 이 때부터 전국을 다니면서 후진양성과 불교포교에 힘을 기울였다. 말년에는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임실 대원암(大圓庵)에 머무르면서 포교하다가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