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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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대의 회장저고리
세조대의 회장저고리
의생활
개념
저고리나 포(袍) 등의 깃 · 끝동 · 겨드랑이 등에 다른 빛깔로 색을 맞춘 장식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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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저고리나 포(袍) 등의 깃 · 끝동 · 겨드랑이 등에 다른 빛깔로 색을 맞춘 장식부분.
내용

이에는 삼회장과 반회장이 있다. 삼회장은 저고리의 깃·끝동·겨드랑이·고름이 다른 색인 것을 말하며, 이를 삼회장저고리라 하여 젊은 부인이나 처녀들이 입었다.

반회장은 저고리의 깃·끝동·고름만 다른 색인 것을 말하며, 이를 반회장저고리라 하여 나이가 좀 많은 여인들이 입었다. 회장은 우리 상고시대의 복식 중 포(두루마기)나 유(襦 : 저고리) 또는 상(裳 : 치마)에 있었던 선(襈)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선은 처음에 재봉의 기술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자연발생적인 것으로서, 경사(經絲)가 풀리는 것을 방지하고 또 그 부분을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이것이 점차 발달하여 필요 이상의 장식적 요소가 첨가되는 가운데 색다른 딴 헝겊을 덧붙이게 되어, 필경 독자적인 선으로 완성된 것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이것은 고대 동양인의 복식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중국의 남녀 포류(袍類)에서도 이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양한 것도 아니고, 더욱이 우리 회장저고리에서와 같이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것까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선은 치마에 있어서는 스란단[膝襴緞]이 되어 스란치마·대란(大襴)치마를 형성하는데, 이 ‘스란’은 수란(繡襴)이기도 하여 여러 문양을 수 또는 금박(金箔)하여 이를 치마 아랫단에 덧붙였던 것이다. 이리하여 삼회장저고리에 스란치마 차림은 곧 우리 한복의 성장(盛裝)이 되었다.

참고문헌

『한국복식사연구』(류희경,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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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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