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693년, 화승 천신과 의천이 그린 영산회상도.
내용
흥국사의 주불전인 대웅전 중앙 후불벽에 봉안한 불화로, 석가모니가 영축산(靈鷲山)에서 행한 설법을 묘사한 영산회상도이다. 크기가 4m가 넘는 꽤 큰 불화이며, 주존인 석가여래를 당당하면서도 위엄있게 잘 묘사했다. 석가여래의 좌우로 협시보살인 문수와 보현, 가섭과 아난을 비롯한 제자들, 제석천과 범천, 사천왕, 팔부중 등이 둘러싸고 있는데, 대칭으로 자리하여 비교적 안정된 화취를 느낄 수 있다. 천신이 그린 또 다른 불화인 하동 [쌍계사 「영산회상도」[1688]](E0034104)와 도상 구성 및 배치가 유사하다.
이 불화의 봉안처인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승군들의 주둔지인 주진사(駐鎭寺)였으며, 전쟁 이후에도 승풍이 높았던 사찰이다. 흥국사 승려들이 대거 참여해 시주, 제작한 불화이며, 17세기 말 영산회상도의 경향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불화이다. 조선 후기 불화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참고문헌
논문
- 문솔희, 「조선 17세기 석가설법도 연구」(동국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17)
- 김승희, 「흥국사의 불교회화」(『미술사학지』 1, 한국고고미술연구소, 1993)
주석
-
주1
: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神將).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迦)이다.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