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강현이 철자법을 개정하기 위하여 1932년에 저술한 문법서이다. 철자법이 아직 통일되지 않은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합리적인 철자법을 모색하고 궁극적으로 철자법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활판본이며 1장부터 7장까지의 본문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자법을 품사별로 나누어 다루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품사별로 문법적인 설명을 곁들이면서도 이들 품사의 올바른 철자법을 모색한 점이 특이하다.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의 품사 분류는 현재의 품사 분류와 다르지 않지만 ‘형용사’의 개념에서 약간의 차이점이 발견된다.
정의
강현이 철자법을 개정하기 위하여 1932년에 저술한 문법서.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3장부터 6장까지는 품사별로 철자법을 설명하였는데, 3장 ‘명사’에서는 ‘에’와 ‘의’를 구별하여 적을 것과, 명사와 조사의 형태를 밝혀 적을 것을 주장하였고, 4장 ‘동사’에서는 어근(어간) 말 종성의 유무에 따라 결합하는 어미의 형태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울러 어근(어간)의 형태소를 일정하게 밝혀 적는 분철 표기를 주장하였다. 5장에서는 ‘형용사’를 크게 ‘대명형용사, 수량형용사, 성질형용사’로 분류하고 성질형용사의 다양한 활용형을 제시하였고, 6장에서는 ‘부사’를 ‘본래(本來)의 부사’와 ‘전래(轉來)의 부사’로 나누고 그 목록을 제시하였다.
7장에서는 언문일치와 통일에 대해 언급하면서 어법에 맞게 쓸 것과 발음대로 쓸 것을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잘못된 표기의 수정 예와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제시하였다.
의의와 평가
내용 면에서는 전통적인 표기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형태소의 어형을 밝혀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 ’를 폐지하고 ㅅ계 합용병서(된시옷)을 각자 병서로 대체하고 분철 표기를 적용하며 조사 ‘의’와 ‘에’를 구별하여 적는 것 등이 모두 현행 한글 맞춤법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구개음화 현상과 두음법칙이 적용된 발음을 표기에 반영하도록 한 점 역시 현행 철자법과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품사 분류에서 지금과 조금 다른 모습이 발견되는데,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의 품사 분류는 현재의 품사 분류와 다르지 않지만 ‘형용사’의 개념에서 약간의 차이점이 발견된다. 현행 학교문법의 ‘형용사’를 이 책에서는 ‘기술 형용사’(記述 形容詞)라 부르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먹은, 옮은’과 같은 용언의 관형사형을 ‘형용사적 과거 분사’라 하여 영문법의 형용사 개념이 혼용된 모습을 보인다.
참고문헌
- 『실용간명개정철자법(實用簡明改正綴字法)』(역대문법대계 3·8, 김민수 외 2인, 탑출판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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