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고수색중기 ()

국악
문헌
1875년 취고수 군대의 물품현황목록을 작성한 보고서. 물품목록서.
정의
1875년 취고수 군대의 물품현황목록을 작성한 보고서. 물품목록서.
개설

고종 12년(乙亥) 8월 초6일에 武衛所로 보고된 취고수 군대의 물품현황목록에 관한 보고서이다.

서지적 사항

책의 크기는 40.1×28.3㎝이며, 장정은 선장(線裝)으로 되어 있다. 책은 1책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면에 걸쳐 내용이 실려 있다. 四周雙邊이며, 半郭의 크기는 29.9×22.2㎝이다. 반엽, 즉 한 면은 10행이며, 안의 글자의 수는 행마다 차이가 있다. 어미(魚尾)는 이엽화문어미(二葉花紋魚尾)로 되어 있다.

내용

취고수색중기는 취고수군대에서 소유하고 있는 각종 물품의 현황을 적어 놓은 자료이며, 이래질(移來秩)과 신조질(新造秩)로 나누어 물품 현황을 적어놓았다. 우선 이래질에 있는 38종의 물품 중 취고수 악기에 해당하는 물품은 나팔(喇叭)․호적(號笛)․행고(行鼓)․정(鉦)․탁(鐸)․자바라(啫哱囉)․나각(螺角)․솔발(摔鈸)․세점자(細點字)․장고(長鼓)․고(鼓)의 11종이며, 신조질에 있는 45종의 물품 중 취고수 악기에 해당하는 물품은 나팔(喇叭)․호적(號笛)․정(鉦)․탁(鐸)․자바라(啫哱囉)․세점자(細點字)․화룡대고(畵龍大鼓)․행고(行鼓)․장고(長鼓)․고(鼓)의 10종이다.

또한 이들 악기의 수량과 어느 기관에서 왔는지[移來], 그리고 새롭게 조성하면서 누구에게 내 주었는지를 기재해 놓았다. 예를 들어 이래질의 나팔에, “喇叭拾技內 訓局陸技 禁衛營貳技 御營廳貳技”라고 적어 놓았는데, 나팔 10개가 각각 훈국, 즉 훈련도감에서 2개, 금위영에서 2개, 어영청에서 2개가 왔음을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신조질의 장고 2좌와 고 2좌는 모두 세악수로 출급되었음을 명시해 놓았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대장(大將)과 차지(次知), 그리고 중기감관(重記監官)의 수결(手決)이 있다.

의의와 평가

취고수색중기는 취고수에 관한 흔치 않은 문헌 중 하나이다. 이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물품 현황을 통해 취고수 군대가 음악연주 뿐만 아니라 실제 군사훈련에도 참가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취고수들이 사용하는 악기를 통해 19세기 초반의 취고수 군대가 사용했던 악기의 구성을 알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악기와 물품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나갔는지를 명시하고 있어, 훈련도감․어영청․금위영에서 취고수 군대를 두었음을 알 수 있고, 또한 세악수와의 연계성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조선(朝鮮) 후기(後期) 군영악대(軍營樂隊)』(이숙희, 태학사, 2007)
「『취고수색중기(吹鼓手色重記)』마이크로필름(MF16·308) 해제」(한국학중앙연구원)
집필자
배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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