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의 철학자 주돈이의 「태극도설(太極圖說)」에 주자의 설명과 관련 주석을 모아 편집한 책으로, 『성리대전(性理大全)』의 「태극도」에 수록된 주석 중 핵심적인 주석을 모아서 『태극도설집해』라는 제목으로 재편집한 것이다.
필사본. 1책(29장)으로 필사자와 필사연대는 확인할 수 없다. 매우 정성스럽게 필사한 것으로 보아 궁궐에서 교육용으로 편집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돈이의 「태극도」에 주자의 해석을 수록하고 이어 ‘부주(附註)’로 주자의 주석을 비롯한 산양탁씨(山陽度氏), 명재황씨(勉齋黃氏), 북계진씨(北溪陳氏), 절재채씨(節齋蔡氏), 평암엽씨(平巖葉氏), 남헌장씨(南軒張氏), 잠실진씨(潛室陳氏), 서산진씨(西山眞氏), 황씨암손(黃氏岩孫), 황씨서절(黃氏瑞節) 등의 주석을 부록하였다.
『태극도설』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단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