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심환지(沈煥之, 1730∼1802)의 초상화.
개설
내용
높은 오사모에 약간 짧은 각(角)을 그렸는데, 신체를 약간 왼쪽으로 튼 것을 감안하여 왼쪽의 각이 오른쪽 것보다 더 짧게 그려졌다. 이는 오사모의 양쪽 각이 동일한 길이로 표현되던 이전 시기와 달리 현실적인 초상화 기법이 적용되었음을 말해준다. 특히 손잡이의 나무 질감을 살린 표현이라든지, 두 발 아래 음영이 처리된 점, 원근법이 적용된 족좌대와 화문석, 명암법으로 옷주름의 자연스런 굴곡을 표현한 의복 등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 초상화의 사실적인 극치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이러한 사실적인 기법이 가장 두드러지게 적용된 부분은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윤곽선은 농담을 조절하여 되도록 입체감 있게 표현하려 했고, 이마와 귓불, 콧잔등, 인중은 환하게, 그 외의 부분은 좀 더 짙은 선염으로 높낮이를 자연스럽게 표출하였다. 특히 움푹 팬 눈두덩은 여러 번 붓질로 농담의 자연스런 번짐 효과를 냈고, 가는 수염과 얼굴 표면의 육리문(肉理文)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등 대상의 요체를 포착하여 인물이 개성을 잘 드러냈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경기도박물관명품선』(경기도박물관,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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