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주전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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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 전기에 제작된 청자 주자.
내용
2006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고려 전기에 제작된 뚜껑 있는 청자 주자이다. 접시형의 뚜껑 윗면 중앙에는 보주형(寶珠形)의 꼭지가 달려 있고, 가장자리에는 몸체와의 연결을 위한 고리가 부착되어 있다. 입 부분은 넓게 벌어졌으며, 목 부분은 완만하게 좁아들었고, 어깨 부분은 턱이 져 있다. 몸통 부분은 중심이 아래로 쏠려 있다. 손잡이에는 고리가 부착되어 뚜껑의 고리와 연결하도록 되어 있다. 담녹색 기운이 감돌며, 반투명한 녹색 계통의 유약이 입혀졌는데, 광택이 은은하고 빙렬은 없다. 굽은 약간 높고 밖으로 벌어진 다리굽으로, 굽다리바닥의 유약을 훑어내고 백색의 내화토를 받쳐 구웠다.
특징
몸통과 목 부분을 잇는 돌기선(突起線)이나 밖으로 벌어진 높은 굽의 형태, 손잡이 윗부분의 꺾인 선과 목의 기벽을 뚫고 안쪽 면에 부착하는 결구방법, 뚜껑의 예리한 형태와 각이 진 입술을 덮는 방식 등 청동 주자의 특징을 잘 살려 제작된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청자의 유약과 태토, 굽받침 기법 등에서 중국 월주요(越州窯) 청자의 영향이 남아 있는 작품으로, 고려청자의 발생과 전개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작품이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 보물: 토기·도자기』(문화재청, 2015)
『호림박물관 소장 국보전』(호림박물관, 2006)
『토기·청자』Ⅰ(최건 외, 예경, 2000)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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