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국회의원 조영완 · 심복동 · 양일동 등과 임피면 · 서수면 주민들이 전답(田畓) 등으로 출자해 1948년 11월 11일 일본인 가와사키가 경영하던 이엽사 농장 자리에 중학원이란 고등공민학교를 설립했다. 하지만 시골 사립학교의 경영이 한계에 달하자 주민들의 탄원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1952년 1월 18일 임피중학교라는 교명으로 공립중학교 인가를 받았으며, 1952년 3월 11일 초대 윤재중 교장이 부임했다.
6.25전쟁으로 학생이 없는 임피중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였던 1953년 11월 15일 춘고(春皐) 이인식(李仁植) 선생이 본교 제2대 교장으로 부임해 사재를 기증하면서까지 우선적으로 학생 모집에 나섰고, “배워야 한다. 그래야 잘 살 수 있다”는 일념으로 배움의 기회를 넓히면서 훌륭한 제자 배출에 헌신했다. 1992년 3·1절 행사를 기해 춘고기념사업회가 결성되었으며, 됨995년 2월 13일에 임피중학교 동문회가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모교 재학생들에게 매년 5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2002년 6월 5일 일본 아키타현 오가다 중학교와 국제교류자매 결연을 맺었다.
교훈은 ‘열심히 배우고 어진 마음과 튼튼한 몸을 기르자’이며, 교목은 소나무, 교화는 장미이다. 본교의 앞뜰에는 일제시대 옥구지역 소작농들의 소작쟁의 투쟁을 기념하기 위해 「함옥구항일항쟁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교육목표는 ‘애국인, 창조인, 자주인, 건강인’의 육성이다. 구현해야 할 교육중점 사항은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 지도, 인권자율책임 중시 생활지도, 학생중심의 수준별 수업의 확대, 기초기본교육 충실, 의사소통 중심의 외국어교육 강화,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체력 육성’이다.
한편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통해 발표력 · 서사력 · 독해력 · 문장력의 기본 4력 신장에 노력하고 있으며, 방과후 교육활동 프로그램으로 기초학력 신장을 증진하고 있다.
2010년 3월 현재 3학급으로 편성되어 있고, 학생은 38명이 재학 중이며, 교원은 8명이 재직 중이다. 2010년 2월 9일 제60회 졸업식을 거행하여 졸업생 7을 배출하였으며, 지금까지 누적된 졸업생 수는 총 6,626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