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 ()

식생활
물품
대나무통에 천일염을 넣고 가마에서 아홉 번 반복하여 고열로 구워낸 가공 소금의 일종.
이칭
이칭
대나무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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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나무통에 천일염을 넣고 가마에서 아홉 번 반복하여 고열로 구워낸 가공 소금의 일종.
연원 및 변천

죽염의 유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단군시대부터 존재하던 비방이라는 설과 변산의 부사의방(不思義房)에서 진표율사가 전수해준 불가의 비법이라는 주장이 있다. 1999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로 지정된 죽염제조장인 개암사의 전 주지스님인 효산(曉山) 허재근이 비법을 전수받아 재현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죽염 제법을 처음으로 발명하여 보급한 것은 인산(仁山)김일훈(金一勳, 1909∼1992)으로 일제강점기 때 터득한 제조법을 공개하면서 대중화 되었다는 반박도 있다. 죽염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점차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산업화된 생산이 시작되었고, 죽염 관련 제품 및 관련 기술특허와 연구 성과물도 증가하였다.

제조 방법

한쪽이 막힌 대나무통에 천일염을 채워 넣고 황토로 봉한 뒤 가마에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펴 구우면 대나무진이 천일염에 녹아 엉겨 굳으면서 소금 덩어리가 된다. 이 덩어리를 빻아 다시 대나무통에 넣고 장작불에 8번 반복하여 굽는다. 마지막 9번째 구울 때는 송진을 뿌려 1200도 이상 고열로 가열하면 소금이 녹는데 이것이 식어서 굳으면 분쇄하여 사용하거나 쌀알크기로 만들어 사용한다.

사용 방법 및 특징

민간요법 차원에서 이용되던 죽염의 효능이 상업적으로 홍보되면서 이용 방법도 다양해졌다. 내복 및 조리용 죽염가루를 비롯해 치약 및 비누, 화장품 등의 생활용품과 간장 · 된장 · 김치 · 젓갈 등의 전통식품에 죽염가루를 첨가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참고문헌

『식품공전』(식품의약품안전청, 2009)
『대나무소금』(정락현, 밀알, 1996)
『우주와 신약』(광제원,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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