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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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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쪽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이다. 한자명은 남(藍)이다. 높이는 60㎝ 가량이고, 줄기는 다소 연질이고 곧게 섰으며, 가지가 갈라졌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짧고 긴 타원형이다. 잎면이 날카롭거나 혹은 뭉툭하고, 끝이 날카롭거나 뾰족하다. 잎은 남색 염료로 사용된다. 중국에서는 서기 직후의 순자 『권학편』에 “청은 남에서 나고 남으로 청을 물들인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60년(백제 고이왕 27)에 청색 염색이 실시된 기록이 있다. 쪽을 물들이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침전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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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마디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
내용

한자명은 남(藍)이고 이명으로는 오람(吳藍) · 숭람(菘藍) · 목람(木藍) · 마람(馬藍) · 다람(茶藍) · 현람(莧藍) · 대람(大藍) · 소람(小藍) · 괴람(槐藍) · 엽람(葉藍) · 이람(泥藍) · 남옥(藍玉) 등이 있다. 학명은 Persicaria tinctoria H. GROSS. 이다.

높이는 60㎝ 가량이고, 줄기는 다소 연질이고 곧게 섰으며, 가지가 갈라졌다. 꽃은 수상화서(穗狀花序)로 줄기와 가지 끝에 달리는데, 8, 9월에 피며, 색은 엷은 분홍색이 대부분이나 회색도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짧고 긴 타원형이며, 잎면이 날카롭거나 혹은 뭉툭하고, 끝이 날카롭거나 뾰족하며, 거치(鋸齒)가 없고 초질이며, 건조하면 짙은 남색을 띤다. 잎은 남색 염료로 사용된다. 함람식물(含藍植物)은 전세계에 350여 종이 분포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지로는 캘커타 · 마드라스 · 자바 · 과테말라 · 구자라트 · 칸베이 등이 있다. 그러나 고대부터 이용되어 온 대표적인 것은 인도남 · 대청(大靑) · 요람 · 산남 등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인도남과 대청보다는 요람이 잘 재배된다.

재배는 3월 하순에 종자를 묘상에 파종한 다음, 15㎝ 가량 자랐을 때 비옥하고 수분이 많은 밭에 이식한다. 7, 8월에 두세 번 베어서 제남한다. 품종마다 생육온도에 민감하여서 적당한 온도가 아니면 생육은 되어도 남의 함량이 적다. 꽃이 피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남염의 이용은 매우 오래되었다. 이집트에서는 3,300여년 전에 이미 남염을 하였다는 것이 투탄카멘묘의 출토물로 인해 밝혀졌다. 인도에서는 남의 함량이 가장 많은 인도남이 재배되었고 침전법에 의하여 제남되었다.

기원전 1세기에 이미 그리스와 지중해 연안의 제국에 수출되었고 1세기에는 제남법이 서양에 소개되었다. 12세기경에는 가죽상자에 포장되어 베니스와 페르시아 상인에 의하여 알프스를 넘어 스위스 · 독일로 수출되었다.

1498년 바스코 다 가마가 동인도항로를 발견한 이후에는 포르투갈에 이어 네덜란드 · 영국이 동인도무역을 장악하여 인도남과 유럽산 대청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출입은 계속 상승되었다. 1897년 남이 합성되고 점차 합성남이 생산되어 가격에서 경쟁이 되지 않으므로 1913년부터는 자연남의 재배가 줄어들어 그 역사는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서기 직후의 순자(筍子) 『권학편(勸學篇)』에 “청은 남에서 나고 남으로 청을 물들인다.”는 기록이 있으며,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도 남초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260년(백제 고이왕 27)에 이미 청색 염색이 실시되었으나 재배와 제남 및 염색은 국내용 충당에도 부족하였다.

함람식물의 이용은 그 성분인 무색의 인디칸(indican)을 인디고화이트 (indigo white)로 하여 염색하고 증기산화로 섬유 속에서 청색의 인디고가 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침전법이 있고 외국에서는 침전법과 함께 건조남염을 발효시키는 방법이 있다.

우리 나라의 침전제남법은 먼저 남초가 개화되기 수일 전에 베어서 항아리에 넣고 물을 채워 돌로 눌러서 볕에 둔다. 5, 6일 뒤에 침출된 색이 청색을 띠면 남초를 모두 건져내고, 침출된 물에 여회(礪灰)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젓는다. 점차 청색을 띠고 약 20분간 교반하면 침전한다.

며칠 뒤 웃물을 따라내고 이상(泥狀)의 남전(藍靛)을 소쿠리에 여과지를 깔고 받아서 건조시키면 남이 된다. 염색은 35∼36℃의 여회즙을 항아리에 넣고 침전남을 풀어넣는다.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항아리를 방에 두든지 땅에 묻어두기도 한다. 석회와 회즙을 가감하여 넣고 푸른색이 서는 정도를 보아 발효상태가 좋지 않으면 단술을 넣는다.

7일쯤 뒤에 항아리에 남색 거품이 일어나면 천을 넣고 염색한다. 농색염색은 5회 이상 반복염색을 한다. 염색이 끝나면 수세 후에 물에 담가 잿물을 완전히 제거한다. 또, 쪽은 해열 · 해독 · 소종의 효능이 있어 감모(感冒) · 황달 · 이질 · 토혈 등의 증상과 각종 염증에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삼국사기』
『조선왕조실록』
『상방정례(尙方定例)』
『만기요람』
『천공개물(天工開物)』
『규합총서(閨閤叢書)』
『본초강목』
『紅と藍』(眞璧仁, 平凡社,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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