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리태니커회사 (Britannica)
정의
1968년에 설립된 백과사전 전문 출판사.
연원 및 변천
한국브리태니커회사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출판 200주년이 되던 1968년 1월 24일에 한창기 등에 의해서 설립됐다. 초창기에 한국브리태니커회사는 영문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비롯해, 어학교육기관인 ‘언어교육연구원’을 설립해서 영어 학습자료들을 선보였다. 인류의 지적유산을 보존하자는 브리태니커 정신을 바탕으로, 민화를 발굴해 ‘민화 전시회’를 열고 『한국 민화의 멋』을 한·영 대역판으로 출판했다. 또한, 판소리학회와 함께 1974년 1월부터 1979년 9월까지 총 100회에 걸쳐 ‘브리태니커 판소리 감상회’를 열고 이를 『브리태니커 판소리』 전집으로 만들기도 했다.
전통문화 발굴작업과 함께, 1976년 3월부터 월간문화종합지 『뿌리깊은 나무』를 발간했다. 1988년부터 시작해 1994년에 완간된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은 총 27권으로 정확성과 포괄성을 지향하는 브리태니커 정신과 한국적 전통이 어우러진 중요한 도서로 평가된다.
1996년부터 한글판『브리태니커 세계연감』을 인쇄물 및 디지털 매체로 매년 발행했고 1999년말에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과 『브리태니커 세계연감』을 CD·ROM에 담은 『브리태니커 CD 2000』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한국브리태니커회사가 디지털 출판과 온라인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현황
한국브리태니커회사는 영어판으로 개발되는 브리태니커의 모든 전자출판과 인터넷 관련 사이트를 한글화하는 동시에 인터넷에 기반한 종합정보통신회사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겨냥해, ‘인터넷 백과사전’과 한국어판 인터넷 가이드, 세계 각국의 브리태니커와 긴밀히 연계된 한국어판 『브리태니커』발간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브리태니커회사는 2015년 9월 한국 사무소의 업무를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