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근역서휘』, 『근역인수』 등을 저술하며 한국서화사 연구 발전에 기여한 서예가·언론인·독립운동가.
개설
활동사항
1918년에 근대적 미술가 단체의 효시인 서화협회가 결성될 때 13인의 발기인으로 참가하였으며, 민족서화계의 정신적 지도자로 활약하였다. 광복 후 서울신문사명예사장 · 민주의원 · 대한민국촉성국민회장 · 전국애국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6 · 25전쟁 중 피난지 대구에서 사망하여 사회장(社會葬)이 거행되었다.
한편, 일제강점기에는 주로 한묵생활(翰墨生活)로 은거하며 오경석과 자신이 수집한 풍부한 문헌과 고서화를 토대로 『근역서화징(槿域書畫徵)』을 편술하였다. 이 책은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한국서화가에 관한 기록을 총정리한 사전이다.
그 밖에도 조선 초기부터 근대에 걸친 서화가 · 문인학자들의 인장자료를 모아 『근역인수(槿域印藪)』를 집성하였으며, 수집한 소품 고서화들을 화첩으로 묶은 『근역서휘(槿域書彙)』 · 『근역화휘(槿域畫彙)』 등 한국서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남겼다. 글씨는 전서와 예서를 고격(高格:높은 품격)하게 즐겨 썼다.
특히 전서와 예서를 혼합한 글씨나 와당(瓦當), 고전(古錢), 갑골문 형태의 구성적인 작품도 시도하여 독특한 경지를 이루었다. 또한 고서화의 감식과 전각(篆刻)에 있어서도 당대의 일인자였다. 합천 해인사의 「자통홍제존자사명대사비(慈通弘濟尊者四溟大師碑)」의 두전(頭篆: 빗몸의 머리에 돌려가며 쓴 전자)을 비롯한 기념비 글씨도 전국 곳곳에 많이 남겼다.
상훈과 추모
참고문헌
-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오세창, 계명구락부, 1928)
- 『한국서화인명사서』(김영윤, 예술춘추사, 1959)
- 『한국현대서예사』(임창순, 통천문화사, 1981)
주석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