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투철한 홍인인간의 이념 아래 진리를 사랑하고 학문을 연마하여 인류에 공헌할 알차고 능력 있는 인간을 양성한다는 취지하에 설립되었다.
1946년 10월 7일 박명규 선생이 사재(부동산, 임야 60만평)를 털어 학교법인 호남학원을 인가받아 설립했으며 초대원장에 취임했다. 그해 1946년 11월 1일 정읍동국민학교에 가교사를 정하고 최초 개원식을 거행했으며 당시 1학년 2학급 120명이 입학하여 훗날 호남중학교 제1회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1947년 3월 29일에 재단법인 호남학원을 인가받았고, 그해 6월 10일 호남초급중학교를 3학년 6학급 정원 300명으로 설립 인가받았으며 현 위치인 정읍시 시기3동 475번지 초산자락에 교사를 신축하였다. 초산 아래, 호남이 자리한 날로부터 정읍인은 호남중 · 고를 ‘초산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 불러왔다. 하얀 집은 진리의 전당이라는 대명사로 불린다.
이후 1950년 5월 19일에 학칙변경 인가를 받아 호남중학교로 개명하였고 4년제, 8학급 400명 규모를 갖추었다. 그해 9월 1일에 학제 개편으로 수업연한이 3년으로 변경되었다. 1957년에 9학급 450명에서 1968년에는 총 21학급으로 학교규모가 늘어났다. 1971년 3월 1일에 본교와 고등학교의 교사가 분리되었고, 1980년 9월 1일에는 중 · 고가 완전히 분리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교훈은 ‘스스로 더불어 새롭게’이고, 교목은 박달나무이며, 교화는 목련이다. 본교의 교육목표는 ‘새 사람(강인한 심심, 긍정적 자아실현)과 새 학교(세계로 향하는 신 지식인 육성)’를 창조하는 것이다. 특색사업으로 ‘창의로운 지 · 덕 · 체 조화의 1학급 1공동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정읍농악 계승으로 전통문화 꽃피우기’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본교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배구부는 전북학생배구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고, 그 결과 걸출한 국제선수까지 배출되었다.
2010년 3월 현재 19학급으로 편성되어 있고, 학생 661명이 재학 중이며, 교원 42명이 재직 중이다. 2010년 2월 12일 제62회 졸업식을 거행하여 졸업생 207명을 배출하였으며, 지금까지 누적된 졸업생 수는 총 16,302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