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조본 유가사지론 권42 ( )

재조본 유가사지론 권42
재조본 유가사지론 권42
불교
문헌
문화재
고려후기 재조대장경 경판에서 인출한 『유가사지론』 100권 중 권42에 해당하는 논서.
정의
고려후기 재조대장경 경판에서 인출한 『유가사지론』 100권 중 권42에 해당하는 논서.
개설

201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논은 당나라의 현장이 646년에서 648년 사이에 100권으로 한역한 것이다. 이 논은 법상종의 소의경전으로 현장의 번역 이후 곧 우리나라에 들어와 신유식론의 형성과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이 불전은 정미년인 1247년(고려 고종34)에 대장도감에서 판각된 재조(팔만)대장경 경판으로 인출한 판본이다.

서지적 사항

전 100권 중에서 제42권으로 인쇄상태가 선명한 것으로 보아 이 경판을 새긴 직후인 13세기 중후기 경에 인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유가사지론』은 서기 300∼350년 사이에 성립된 유가행파의 기본경전의 하나이다. 유가사란 유가행을 수행하는 사람을 말하므로 유가사지는 유가행의 수행과정을 일컫는다. 곧 이 논은 유가행자의 경․행․과를 밝힌 것으로 3∼4세기경 인도불교의 대승과 소승의 사상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권42는 초지유가처(初持瑜伽處) 계품(戒品) 제13이다. 초지유가처는 유가 수양을 논설한 첫 부분이며, 계품은 육바라밀 중에서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을 논설하고 있다. 지계는 계율을 잘 지켜서 악을 막고 선을 실천하는 생활을 말한다.

의의와 평가

재조(팔만)대장경을 완성한 직후인 13세기 중후기에 인출한 초기 간본으로 인쇄상태가 선명하고, 보존상태 역시 비교적 온전하다. 현전하는 재조(팔만)대장경 간본 중에서 고려 간본으로 유일본이다. 각필로 구결을 단 것이 밝혀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참고문헌

고려대장경지식베이스(kb.sutra.re.kr/ritk/index.do)
문화재청(www.cha.go.kr)
원각사(wongaksa.or.kr)
집필자
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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