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진주성(晋州城)과 주변의 경관을 재현한 조선 후기 회화식 지도.
개설
내용
진주성은 1591년(선조 24)에 성의 동쪽 구역이 확장되었고, 1605년(선조 38)에 성곽을 증축하면서 내성과 외성의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진주성도」10폭 중 3~5폭의 화면 중앙부에 석축으로 구분된 내, 외성의 경관이 자리하고 있다. 중요 시설물에는 명칭이 부기되어 있는데, 군사시설을 비롯해 대부분의 공공시설이 내성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특히 병마절도사의 집무공간인 운주헌(運籌軒)을 비롯해 진남루(鎭南樓), 중영(中營), 촉석루(矗石樓), 창렬사(彰烈祠) 등이 비중 있게 묘사되었다. 남강변(南江邊) 촉석루 밑에서 임진왜란 때 논개(論介)가 적장을 끌어안고 물속으로 뛰어든 장소로 전하는 의암(義巖)도 확인된다. 또 남강과 연결되는 해자(垓字)로 북쪽 외성 너머에 조성한 못, 즉 대사지(大寺池)에는 연꽃이 만발해 한여름의 풍치를 느끼게 한다.
북쪽 성 밖에는 진주목사가 거처하며 공무를 집행하던 관아(官衙)와 진영(鎭營), 객사(客舍), 향교(鄕校) 등이 자리하고 있다. 각각 주된 건물과 담장, 출입문, 부속건물 등이 상세히 그려져 있어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나머지 넓은 공간은 진주 외곽의 산악과 도로, 전답으로 채워져 있으며, 들판 곳곳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는 백성들의 모습이 보인다. 남강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배가 그려져 있다. 한편 촉석루 마당 한쪽에 1823년(순조 23) 진주목사 홍백순(洪百淳)이 새로 지은 의기사(義妓祠)가 있는 점을 들어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본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진양지(晋陽誌)』
- 『진주성도』(국립진주박물관, 2013)
- 『한국의 옛 지도』(문화재청, 2008)
- 「동아대학교박물관 소장 진재 김윤겸의 「영남기행첩」」(이현주, 『문물연구』7,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2002)
- 「진재 김윤겸의 진경산수」(이태호, 『미술사학연구』152, 한국미술사학회,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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