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70돌 생일을 맞아 1982년 4월 14일에 제막하였다. 김일성의 혁명업적과 혁명사적을 선전하기 위해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평양시로 들어오는 입구인 김일성경기장의 앞 도로에 세웠다. 높이 60m, 너비 50m, 폭 36.1m의 4층으로 된 석조건물로 1층 앞뒤에는 높이 27m, 너비 18m의 무지개형 문이 있다. 1층과 2층은 노대로 경계를 이루고 2, 3, 4층에는 체감식으로 된 지붕이 있다. 1층 앞뒤의 양쪽벽 위에는 1925, 1945라는 연대가 부각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구리로 양각한 4개의 조각상이 있다. 2층 앞뒤면 중심 벽에는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새겨져 있고 그 좌우에는 구리로 양각한 유격대 나팔수의 형상이 있으며 2층의 좌우측면 벽에는 백두산이 새겨져 있다.
개선문의 북쪽 면에 있는 부각상 ‘김일성장군 만세!’, ‘조국해방 만세!’는 개선연설을 하는 김일성에게 환호하는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또 남쪽 면에 있는 부각상 ‘장군님을 우러러’, ‘새 조국 건설에로’는 김일성이 제시한 건당, 건국, 건군 노선에 따라 새 조국 건설에 앞장서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상징한다. 개선문의 무지개문은 그 모양과 크기, 장식 등이 웅장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준다. 개선문은 직선으로 이루어진 건물모양과 대조적으로 그 중심부분을 무지개 모양 곡선으로 처리하였고, 테두리에 김일성 생일 70돌을 상징하여 70개의 잔달래꽃 부각판을 장식하였다.
정교하게 가공한 고급 화강석으로 축조되었으며 밝고 화려한 방들과 난간, 전망대, 층계와 현대적인 승강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1층 앞뒤의 양쪽벽에 새겨진 1925, 1945라는 연대는 김일성이 열네살의 어린 나이로 독립운동에 참가한 때부터 광복 후 평양으로 돌아올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