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평양(平壤). 출신지는 개경. 할아버지는 벽상삼한삼중대광 금자광록대부(壁上三韓三重大匡 金紫光祿大夫) 정숙공(貞肅公) 조인규(趙仁規)이고, 아버지는 판도판서(版圖判書) 찬성사(贊成事) 조련(趙璉)이다. 어머니는 오씨(吳氏)이다. 아들로 조후(趙煦), 조린(趙璘), 조정(趙靖), 조순(趙恂), 조준(趙浚), 조견(趙狷)이 있다.
성정(性情)이 청백하고 강압(强壓)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영화와 이익을 생각하지 않았다. 아버지 조련의 작위를 이어받아 왕부단사관(王府斷事官)이 되었다. 왕부(王府)의 중요한 사무를 처리하며 국왕을 보필하였다. 벼슬은 판도판서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