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마도 인근 해저에서 발견된 고려 시대 청자.
개설
내용
매병에는 전체 면에 맑고 투명한 유약이 고르게 시유되어 밝은 담청색을 띠지만 어깨 일부는 산화번조되어 옅은 황색을 보인다. 굽바닥까지 시유되었으며 굽 접지면에는 유약을 닦아내고 모래 섞인 내화토 빚음을 받쳐 번조하였다.
연화절지문이 음각된 매병은 일반적으로 12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마도 2호선이 1213년 이전에 난파된 선박으로 밝혀짐에 따라서 음각기법으로 시문된 연화절지문 매병이 적어도 13세기 초경까지 지속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마도 2호선 출수 음각청자 매병의 제작 시기는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경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 매병이 상감청자 매병과 함께 출수되었기 때문에 당시에 음각과 상감기법이 모두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죽찰은 이 매병에 매달려 있었던 것이며, 앞면에는 8자, 뒷면에는 7자의 묵서가 확인되었다. 앞면에 “중방도장교오문부(重房都將校吳文富)”는 중방에서 도장교라는 무관직을 맡은 오문부라는 수취인을 표기한 것이다. 뒷면에 “택상정밀성준봉(宅上精蜜盛樽封)”은 ‘준(樽)에 좋은 꿀[精蜜]을 담아 올린다’는 내용이다. 즉, 당시 개경에 있는 중방 도장교 오문부에게 청자 매병[준]에 좋은 꿀을 담아 올렸던 상황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태안마도 2호선 수중발굴조사 보고서』(문화재청·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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