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기교의 문제

  • 문학
  • 작품
  • 현대
김문집(金文輯)이 쓴 문학평론.
집필 및 수정
  • 집필 2012년
  • 고명철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김문집(金文輯)이 쓴 문학평론.

내용

1936년 1월 16일부터 1월 24일까지 『동아일보』에 총 7회 연재되었고, 1938년에 청색지사(靑色紙社)에서 간행된 평론집 『비평문학(批評文學)』에 수록돼 있다. 「전통과 기교문제」에서는 조선문학에서 ‘전통’이 결핍돼 있어, ‘기교’가 없고, 따라서 ‘예(藝)’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그런데 이 ‘예’를 구현하는 것은 언어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요구되는 것이므로 조선의 작가는 조선어에 대한 풍요로운 탐구에 매진해야함을 강조한다. 김문집의 논의를 정리하면, 조선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조선적 언어의 미를 풍요롭게 탐구하는 것이며, 그럴 때 조선문학에서 결핍된 ‘전통’을 훌륭히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의와 평가

이 평론은 김환태와 더불어 인상주의 비평, 예술주의 비평, 창조주의 비평 등으로 김문집의 비평 성격을 특징짓는 데 바탕을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비평사적 의의를 갖는다. 이 평론이 발표되던 시기인 1930년대는 이른바 전형기(轉形期)의 비평으로, 카프(KAPF)의 정치편향주의적 비평 이후 대두된 모더니즘 비평, 휴머니즘론, 예술주의 비평의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 즉, 김문집의 비평은 카프의 비평에 대한 명확한 대타의식을 뚜렷이 하였다. 특히 조선의 언어에 대한 비평적 관심은 김문집의 예술비평의 근간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문제의식이다. 이것은 조선문학을 평가하는 비평의 척도로서 작용한다. 그래서 김문집은 강원도 지역의 정서를 풍요롭게 구사하고 있는 김유정의 문학에 각별한 비평적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그의 비평은 ‘비평예술론’으로 이어진다. 작품을 비평하는 데에는 일체의 이데올로기적 요소와 무관한 언어 예술로 이뤄진 작품의 미적 가치를 평가하고 그것을 예술로서의 비평으로 표현하는, 비평의 창조적 예술성을 주창했다. 김문집은 당시『조선일보』를 중심으로 활동한 최재서와 비평적 경쟁을 하면서 1930년대 전형기 비평의 주요한 역할을 맡았다.

참고문헌

  • - 「김문집의 예술주의 비평 연구」(이은애,『한국문예비평연구』2004)

  • - 「한국문학비평의 존재론적 지평에 대한 고찰」(강경화,『반교어문연구』, 1999)

  • - 「김문집 비평론」(노상래,『영남어문학』20집, 1991)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