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유산 중 민요를 대상으로 문학적, 민속학적, 음악학적 접근을 통해 민요가 갖는 다양한 성격을 규명하는 학술단체이며, 『한국민요학』이라는 잡지를 연 3회 발간한다.
소멸되어가는 민족문화 유산인 민요를 채집, 조사연구하여 학문적 체계를 세우고 민족문화향상에 기여하고자 함.
1989년 5월 월산 임동권교수외 16명의 국문학자와 음악학자들의 발기와 같은 해 6월 12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6월 29일에 창립되었다. 초대 학회장은 발기인 대표를 맡은 당시 중앙대학교 교수였던 임동권교수가 맡았으며, 김무헌, 김선풍, 김순제, 김영진, 장관진, 최철 교수가 이사를 맡고, 지춘상, 정동화 교수가 간사를 맡았다.
학회 창립 이후 동년 11월 11일에 연세대학교에서 제1차 연구발표회를 개최하였으며, 한국민요학회의 기관지인 『한국민요학』은 1991년에 제1집을 발간하였다.『한국민요학』1집에는 임동권교수의 창간사에 이어 「강강술래 小考」외 8편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한국민요학회 창립 초기의 학회 회원수는 33명에 불과하여 규모가 작은 학술단체였으나 2020년 7월 현재 323명으로 단체의 규모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한국민요학회는 우리 조상들의 기층음악인 민요를 학술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서울중심, 혹은 지배층 중심의 문화연구에서 벗어나 그 연구범위를 확대시켜왔다. 또한 한국민요학회는 초창기 민속학적 입장에서 시작된 학술단체로, 그간 문학 위주의 민요연구를 지양하고 문학, 음악, 민속학적 통합 연구를 지향함으로써 학문적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한국민요학회에서 개최하고 있는 학술발표회는 1년에 3-4회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민요학회의 기관지인 『한국민요학』은 비정기간행물이었으나 2002년 제10집부터 연 2회 발간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인정받으면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연 3회 발간되고 있다.
또한 한국민요학회학술총서로 2006년과 2007년에『농산노동요연구』와 『수산노동요연구』등을 출판하였다.
한국민요학회는 민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모여 운영되고 있는 학회이다. 학회의 연구자집단의 연구영역은 비록 문학, 음악, 민속학 등이나 전공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 융합되어 소통하는 학술단체이다.
현재 한국민요학회는 국내학술회의와 국제학술회의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친 다수의 민요관련 논문들을 기관지 『한국민요학』에 수록하여 발간하는 등 한국 민요관련 학술단체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