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에 파라과이에 초기부터 정착한 한인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2014년 현재 제35대 회장인 김광진이 한인회를 이끌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에게 한인의 신분을 보장받고 법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설립하였다.
한인들은 영농계약을 맺고서 파라과이에 이민을 왔는데, 계약한 토지에서는 농사를짓기가 어려웠다. 때문에대부분의 한인들은점차 도시로 나가 살았다. 도시로 들어온 한인들은 벤데(Vende)에 종사하면서 파라과이의 시장을 장악하였다. 파라과이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파라과이 정부는 한인들을 제재하고자 하였다. 한인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막기 위해서 1966년 6월 1일에 제1대 회장 김석희를 중심으로 ‘재파라과이 교민회’를 조직하였고, 8월에는 파라과이 내무부의 승인을 받아 사단법인 단체로 등록하였다.
1978년 2월 5일에는 교포 자녀를 위한 한글학교를 열었고, 1982년 1월 4일에는 독자적으로 한국학교를 운영하였다. 그 뒤 1988년 4월 7일에는 지금의 이름인 ‘재파라과이 한인회’로 고쳤다. 1999년 4월 20일에는 파라과이 이민사 발간 편집위원회를 구성하여『파라과이 한인 이민 35년사』를 발간하였다. 2009년 2월에는 한인들의 연락처를 모은『한인록』을 처음 발간하였는데, 2014년 2월 25일에 다시 간행하기도 하였다.
한인회는 한인 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민원의 해결을 지원하는 일반 업무를 비롯하여, 웹사이트나 한인공원묘지, 한인체육공원 등 산하의 여러 공공 시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관리 업무, 주파라과이 한국 대사관의 승인을 받아여러 영사 관련 민원업무를 대행하는 영사 대행 업무 등 여러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현지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파라과이 사회와 한인의 관계 증진을 위한 바자회, 불우이웃돕기, 재난 물품지원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영사 대행 업무는 1998년 2월 16일부터 시작하였다.
현재 한인회는 임원진과 고문단, 행정 및 관리 상근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장, 부회장, 감사, 총무, 서기, 재무팀장, 기획팀장, 섭외위원장, 행사위원장, 홍보팀장, 사회단체위원장, 체육위원장, 관리위원장 등이 임원진을 이루고 있고, 6명의 고문이 고문단을 구성하고 있다. 행정 및 관리 상근단은 사무총장, 사무장, 사무행정원, 수금과장 등으로 조직되었으며, 으파네(Ypane) 한인체육공원 관리위원과 카피아타(Capiata) 한인공원묘지 관리장·관리원이 속해 있다.
특히 임원진은 30~40대의 젊은 한인들로 구성되었는데, 세대 교체 과정에서 경험 부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과 시행 착오를 겪었지만 차츰 안정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는 2015년 파라과이 한인 이민 50주년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은 1976년에 개설되었다. 때문에 이 한인회는 초기 한인들이 파라과이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돕는 구심점이자 민간 대사관으로 자리하였다. 아울러 한국학교를 설립하여 이민 후손들이남미 여러 나라의 한인 후손 가운데 가장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등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