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9월 3일에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주 5회로 발간되었다.
발행인은 임의근이고, 편집인은 노숙자이며, 파라과이 지사 초대 사장은 배호근이다.
처음에는 한국일보 아르헨티나 지사에서 인쇄하여 배포하였지만, 1993년부터는 자체 인쇄소를 세워 발행하였다. 1996년에 인쇄 시설을 확장한 뒤에는 아르헨티나 지사에서 전송한 자료를 받아 인쇄하였다. 그 뒤 1997년에 파라과이에 인터넷 회사가 설립되자, 한국에서 신문의 내용을 바로 전송받아 12면으로 발행하고 있다.
신문에는한국의 소식과 함께 파라과이 현지 한인들의 동향 등이 주로 다루어졌다. 한국의 소식은 서울에서 발간된 한국일보의 내용을 전달받아 실었고, 현지 소식은 파라과이의 신문을 번역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 신문의 발행 이전에 파라과이에는『남미신문』,『우리들의 신문』,『남미주보』,『주간교포』,『현대신문』,『주간 한국인』등이 있었는데, 대부분 주간지(週刊紙)였다. 매주 5회 발행되는 파라과이『한국일보』는 교민들에게 뉴스는 물론 여러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특히『주간교포』를 제외한 나머지 신문은 동포 소식과 함께 파라과이 소식을 전하는데 머물렀고, 한국의 소식은『주간교포』만이 간추린 내용을 전하는 탓에 교민들이 이미 지난 정보를 접할 수밖에 없었다. 파라과이『한국일보』가 처음으로 한국의 본사로부터 매일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받아 전달하였기에, 교민들은 시간 제약 없이 한국의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신문은 파라과이 교민들에게 한국의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면서, 파라과이는 물론 중남미 국가의 여러 현황과 정보를 제공한 최초의 파라과이 한인 일간 신문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