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사복경찰 체포조 최근 경찰관기동대)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사복경찰관으로 구성된 시위 진압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부대를 일컫는 별칭이다. 1985년 8월 1일 서울시장 명의로 모집된 사복체포조는 대부분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출신이 특채되어 주류로 구성되었으며, 시위자들을 진압하는 모습이 흰색 헬멧에 일반 전투경찰들과 구분되는 청색자켓 복장 때문에 백골단이란 별칭이 붙게 되었다.
당시 전투경찰들은 열을 맞춰 중대 단위로 시위를 진압 하는데 반해 이들은 작은 방패에 단봉을 들고 시위대 속으로 뛰어 들어가 시위대 대오를 흐트려 놓았다. 당시 독재시대를 상징하는 권위의 상징이라는 평이 있으며, 시위대들에게 공포를 느끼게 하는 집단이었다. 한편 사복체포조가 시위진압에 투입되면서 학생들의 시위도 각목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더욱 과격화 되었다는 견해도 많다.
1996년 연세대학교 사건 이후로 그 규모가 크게 줄었고, 일반 기동경찰과 같은 복장으로 진압을 하게 되었다. 또한 과거 진압방식을 더 이상 따르지않고, 전투경찰과 같은 방식으로 진압을 하게 되었다. 채용 후에는 선발된 지역에서 적어도 2년 동안 기동대 근무를 해야하는 조건이 있으며, 업무특성을 고려한 특별수당이 주어진다.
2008년 새로 창설된 경찰관 기동대가 과거 백골단을 부활시킨 것이라는 평과,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기형적 군복무형태인 전투경찰 제도를 바로잡는 첫걸음이라는 평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