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혁명자구원회는 1945년 10월 5일 적색구원회(赤色救援會), 조선혁명자구원회, 조선인민구원회(朝鮮人民救援會)가 통합하여 결성되었다. 결성당시의 조직은 위원장 서중석(徐重錫), 서기장 겸 조사부장 정홍석(鄭洪錫), 서기장대리 겸 재정사업부장 이정환(李正煥), 비서 이성재(李性載), 기획 이광덕(李廣德), 정보 조병건(趙炳乾), 조사 정칠성(丁七星), 선전부장 이재중(李在中), 구원부장 조원숙(趙元淑) 이었다. 고문에는 정운영(鄭雲永)과 허헌(許憲)이 추대되었다. 조직 당시에는 종로 2정목(오늘날의 종로2가) 덕원(德元)빌딩 3층에 임시 사무소를 두었다.
1946년 1월 반일운동자구원회로 개칭하였다. 1946년 12월 30일 서울시 지부, 1947년 2월 22일에는 경기도 지부를 결성했다. 1947년 2월의 조직개편으로 위원장은 성주식(成周寔), 부위원장 겸 재정부장은 남경훈(南景薰), 서기장은 정홍석, 조직부장은 김명(金明), 선전부장은 홍주(洪疇), 구원부장은 유진억(兪鎭億)이 맡았다.
독립운동자에 대한 원호활동 외에도 미군범죄와 재일동포 문제에도 관여했으며, 민주주의민족전선이 결성되었을 때에도 참여했다. 미소공위에는 서기장 정홍석을 대표로하여 참가했고, 1948년 남북협상에는 위원장 성주식이 참석했다.
좌익단체에 대한 탄압과 위원장 성주식을 비롯한 주요 간부진의 월북으로 와해되었으며 1949년 10월 18일 좌익단체에 대한 등록취소로 완전히 해산되었다.
조직강령으로는 “1. 우리는 조선혁명완성을 위하여 경제적 정치적 구원활동의 완전을 기함, 2. 우리는 혁명운동자 혁명운동희생자 及 가족에 대한 구원을 기함, 3. 우리는 국제혁명운동구호사업의 완전제휴를 기함” 등 3개 항목을 채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