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김인승(金仁承)이 1937년에 그린 그림.
개설
내용
「화실」은 스케치하는 남자와 옆에 나란히 앉아 쳐다보는 여성을 클로즈업하여 그린 것이다. 화면 좌측 상단에는 ‘In Soong Kim 1937’이라고 붉은색으로 쓰여 있다. 소파에 앉은 두 인물을 대각선으로 배치하여 화면의 깊이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여인의 뒤쪽에 놓여진 핑크색 담요와 화가의 등 뒤에 놓여진 붉은색 쿠션이 이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좌우 균형을 이루어 화면의 안정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케치북과 슬리퍼의 윤곽선을 흰색선으로 빠르게 처리한 데에서 숙련된 데생력이 돋보인다.
이 작품에 대해 당시 서양화부 심사위원을 맡았던 도쿄미술학교 교수 타나베 이타루(田邊至)는 “전체적으로 큰 대를 잘 붙들었다. 인물화로서의 의미도 잘 살아났다. 꽤 우수한 기술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평을 했으며 심형구 역시 “자유로운 필치와 흥미있는 구도로 그의 역작 중 하나”라 평하였다. 대상의 충실한 묘사와 안정된 화면구성, 서구적 미를 가진 여인상 등 도쿄미술학교와 일본 제국미술전람회의 관전형 양식을 따른 1930년대 김인승의 전형화된 화풍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 『국회도서관 개관50주년기념 소장미술품도록』(국회도서관, 2002)
- 『김인승화집』(동아일보사, 1987)
- 「김인승의 인간과 작품세계」(이경성, 『김인승화집』, 동아일보사, 1987)
- 「선전 양화심사 후감」(타나베 이타루(田邊至), 『매일신보』, 1937.5.25.)
- 「조미전 단평」(심형구, 『조선일보』, 1937.5.22.)
- 「미전특선화가 김인승군 축하회」(『조선일보』, 193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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