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그래픽스 (computer graphics)

영화
개념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도형 및 그림, 사진 등의 시각적 요소들을 조작하거나 생성해내는 제작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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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도형 및 그림, 사진 등의 시각적 요소들을 조작하거나 생성해내는 제작기술.
연원 및 변천

컴퓨터 그래픽스(Computer Graphics)라는 용어는 1960년대에 처음 등장하였다. 보잉사의 연구원 윌리엄 페터(Willam A. Fetter)가 컴퓨터 펜을 이용해 설계도면이나 그래프를 그리고 동시에 출력해내는 장치인 플로터(Plotter)를 개발하면서 생겨난 용어이다.

영화에 있어서는 1979년 조지 루카스(George Lucas) 감독이 「스타워즈」의 성공을 계기로 컴퓨터 그래픽스의 영화적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처음 제기하였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1982년 영화 「트론」에서는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스 작업을 이용한 영상이미지 제작이 시도되었다. 이후 1990년대 말을 거쳐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영화제작에 있어 컴퓨터 그래픽스의 활용은 더욱더 확대되었다. 특히 1999년에 제작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1」의 경우 전체 영화의 95%를 컴퓨터 그래픽스 작업을 통해 제작함으로써 컴퓨터 그래픽스의 대중화를 이끌게 되었다.

국내 영화제작에 있어서 컴퓨터 그래픽스 작업은 임권택 감독의 1986년 개봉작 「티켓」에서 최초로 활용되었는데 약 3분가량의 영화 타이틀이 컴퓨터 그래픽스 작업으로 제작된 바 있었다. 이후 영화제작에 컴퓨터 그래픽스 작업이 본격적으로 활용된 예는 1994년 개봉된 박현수 감독의 영화 「구미호」였다. 이 영화는 국내 영화사상 처음으로 컴퓨터 그래픽스 몰핑(Morphing)작업을 이용해 하나의 형체가 다른 형체로 변하는 장면을 제작한 바 있다.

내용

컴퓨터 그래픽스 작업은 스캐너(Scanner)나 디지타이저(Digitizer)를 통해 입력된 이미지를 단순히 조작하는 행위에서부터, 사용자가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마우스나 키보드, 타블렛(Tablet) 등을 이용하여 직접 새로운 가상의 디지털이미지를 만드는 기술까지 다양한 작업 형태로 구분되어 질 수 있다. 최근 들어 이러한 기술을 갖춘 장치나 그래픽 소프트웨어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며, 상업, 산업, 행정업무, 예술, 광고, 교육, 연구, 학습, 의학 등 컴퓨터를 이용한 그래픽스와 관련된 광범위한 분야에서 그 기술이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컴퓨터 그래픽스 작업은 짧은 시간 내에 수작업으로 불가능한 표현이나 효과를 조작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또한 자유로운 수정, 반복, 변형 등을 통해 정확하고 사실성 있는 이미지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컴퓨터 그래픽스 작업은 영화제작 외에 건축, 의료, 기상, 관광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컴퓨터 그래픽스 이론』(전도홍, 정익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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