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20년 박두성과 그의 제자들이 점자 연구를 위하여 구성한 위원회.
개설
활동상황
1920년 11월부터 한글점자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여 1921년 봄에 초안을 만들었고 이를 계속 수정하여 1923년 봄에 완성하였다. 이 점자는 자음을 모두 세 점으로 제자했고, 모음을 모두 두 점으로 제자했기 때문에 ‘3-2점자’라고 했다. ‘3-2점자’는 규칙적이고 체계적이었으며 배우기 쉬웠다. ‘3-2점자’는 초성자음과 종성자음을 다르게 제자하지 않아 초성자음과 종성자음을 구별할 수 없어 한글점자로 채택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조선어점자연구위원들은 다시 연구하기로 하였다.
조선어점자연구위원들은 1923년부터 1926년 8월까지 모두 12개의 안을 제안했고, 이들을 연구∙검토한 후 박두성의 안을 채택하여 ‘훈맹정음(訓盲正音)’이라 하고,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 기념일인 1926년 11월 4일 발표하였다.
박두성과 조선어점자연구위원들은 서울에 사는 맹인들에게는 점자를 직접 가르치고 지방의 맹인들에게는 통신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훈맹정음의 보급에 힘썼다.
현황
그 후 1967년 7월 28일 서울맹학교 전태환 교사를 회장으로 추대하였으나 곧 퇴임하였으므로 다시 한국점자연구위원회의 활동은 정지되었다. 그러다가 1986년 7월 6일 대구대학교 임안수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점자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였다. 그 결과 1997년 12월 17일 ‘한국점자규정’을 제정∙고시하였고, 2006년 6월 9일에 ‘개정 한국점자규정’을 고시함으로써 점자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시각장애인의 역사』(임안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2010)
- 「한글점자에 관하여」(박두성, 『성서한국』 제2권 제2호,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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