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1월 9일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출생으로, 중앙고등보통학교 5학년이었던 1926년 4월 25일, 조선학생과학연구회 회원 80여 명과 순종 황제의 서거 소식을 듣고 만세운동을 계획했다.
조선학생과학연구회는 5월 16일 시위 구역과 동지 규합에 대해 상의하고, 5월 23일 일요일 축구 연습을 가장해 모여 선전문을 뿌리고 조선 독립만세를 부르기로 결정하였다.
선전문은 공동으로 작성하고, 5월 26일 황정환이 등사판과 용지를 구해 선전문을 인쇄했다.
1926년 6월 10일 순종 황제 인산 행렬이 창덕궁에서 단성사를 지나가자 이동환 등 조선학생과학연구회 회원들은 건너편에 있던 중앙고등학교 학생 대열의 선두에 서서 격문을 배포하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 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되었다.
1926년 11월 18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언도받았고, 1927년 9월 20일 출옥하였다.
1982년 6월 23일 향년 81세로 사망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