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전서 ()

신종교
문헌
1933년 조병휘가 『동경대전』의 논학문(論學問)을 넓힌 수운교경전.
정의
1933년 조병휘가 『동경대전』의 논학문(論學問)을 넓힌 수운교경전.
편찬/발간 경위

인호(仁虎) 조병휘(趙炳輝)가 1933년(단기 4266년, 癸酉) 을유월(乙酉月: 2월)에 본부 도솔천단(兜率天壇)에서 36일기도를 마친 날 밤[終工日夜] 천명이 글을 내려[天命降書] 삼가 받은[奉受] 것이라 한다.

서지적 사항

초판본은 활자본으로 발행(연도미상)되었고, 1970년(수강 149년)에 『수운교경전(水雲敎經典)』을 집대성하여 발행하면서 여러 경전(『동경대전』·『훈법대전』·『경념총화』·『용담유사』·『통운가사』)과 함께 재발행되었다. 본문은 세로쓰기로 되어 있는데,상단에는 번역문을 실었고, 하단에는 한문에 토만 단 형태로 편집되어 있다. 2001년판은 가로쓰기 형태로 바꾸어 발행되었는데, 앞면에는한문에 토를 달아 한자와 한글을 병기했으며, 뒷면에는 번역문을 실었다.

내용

전체 내용은 『동경대전』의 논학문(論學問))을 크게 넓힌 것이라 한다. 내용은 서문, 제1장 명도지변역법도(明道之變易法度: 도의 변역하는 법도를 밝힘), 제2장 명동도성공지리(明東道成功之理: 동도의 성공하는 이치를 밝힘)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5절로 되어 있는데, 상제께서 “내가 후천대도를 세우니, 잘 받으라.”하고 특히 인호에게 마음을 바로하고, 기운을 바로 하여 공손히 이 글을 받으라고 되어 있다.

제1장은 18절로 되어 있다. ① 천지음양의 도와 귀신의 도, ② 천지음양의 기틀이요 조화의 기틀인 영(靈) 즉, 하늘의 도, ③ 음양의 이치, ④ 동학의 출현에 대한 운도론적인 해석, ⑤ 수운(최부석: 출용자)이 천서(天書)를 받고, 선(仙)과 유(儒)와 불(佛)의 삼합인 도를 깨친 내용, ⑥ 수운산 아래 신인이 오고 도솔천상에 선관이 이르게 된다는 이야기(수운산은 수운교가 있는 금병산, 도솔천은 수운교의 본전이며 하날님이 사는 천궁) 등이다.

제2장은 13절로 되어 있다. ① 천도가 행함에 사시가 공을 이루고, 도가 큰 까닭에 이루기 어려우며,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그 공이 만세에 전한다. ② 공부하는 도리는 마음을 바로 기르며 기를 화합하는 것이니, 마음을 닦고 성품을 단련하여 때를 기다리면 이루어진다. ③ 천지간에 크고 귀한 것이 도이니, 마음을 닦고 도를 이루면 금석과 같은 높은 의리와 송백과 같은 절개가 천추에 빛나게 된다는 등의 내용이 있다.

참고문헌

『수운교경전』(수운교교리연구원편, 수운교출판부, 2001)
『수운교진리』(수운교교리연구원, 수운교출판부, 1999)
집필자
김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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