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인공연못 유적.
발굴 경위 및 결과
구황동 원지 유적은 634년(신라 선덕여왕 3)에 창건된 분황사(芬皇寺)의 동편에 위치한다. 원지의 동쪽과 북쪽은 보문호에서 서남쪽으로 흘러내리던 북천이 서북쪽으로 곡류하는 지점의 남안과 접해 있다.
원지의 북쪽, 동쪽, 남쪽에는 연못 영역을 구획하는 축대가 배치되었고, 담장의 두 모서리와 동 · 서 담장 남단과 축대가 만나는 두 지점 부근 등 4개 지점에 출입시설이 배치되었다. 원지 서쪽에는 남북 너비 27m에 이르는 약 1,300㎡의 광장이 있다. 광장을 이루는 하상퇴적층 바닥 아래에는 ‘ㄹ’자형의 배수로가 설치되었다. 원지 동쪽에는 담장, 동서 방향 왕경도로의 북측 담장, 방수용 석축, 굴절형 보도, 석곽형 유구, 육각형 건물지 등이 배치되었다.
변천
형태와 특징
원지 내부에는 대 · 소 2개의 인공섬이 남북 방향으로 나란히 위치한다. 소도는 전체 둘레가 43m이고, 면적은 118㎡이다. 외곽에 석축을 쌓았고, 섬 위에는 조경석을 배치하였는데, 형태가 일정하지 않다. 대도는 하상퇴적층 지반을 그대로 두고 호안석축 선형을 따라 일정한 너비의 도랑 모양으로 파내어 만들었다. 호안의 전체 둘레는 약 70m이고, 면적은 301㎡이다.
외부에서 연못으로 물을 공급하는 입수로는 북쪽의 연못 남안으로 이어지며 바닥보다 80㎝ 높은 곳에 설치되었다. 배수로는 ‘Ļ’자형 돌출부의 끝 지점에 위치하며 이곳에 설치된 집수정과 연결되었다.
의의 및 평가
구황동 원지는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원지의 사용 시기, 규모, 내부 구조, 변화 모습, 공간 배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세 번째 신라 왕경 원지 유적으로 희소성이 있다. 2019년 2월 26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 『경주 구황동 황룡사전시관 건립부지내 유적: 구황동 원지 유적』(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경주시, 2008)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