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중화를 존중하고 오랑캐를 물리친다는 뜻으로, 조선의 대외정책에 골간이 된 사상. 존화양이론·존주론.
개설
연원 및 변천
화이론은 한족이 처한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족의 나라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관용과 개방의 논리, 보편주의의 논리가 되지만, 오랑캐 왕조가 한족 왕조를 위태롭게 하면 매우 배타성 강한 논리로 돌변한다. 중화 세계의 가장자리에 있는 오랑캐는 중화의 우월성을 꾸며주는 장식품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되었다.
내용
조선이 중화를 내면화하려 할 때, 혈연적 기준은 가장 불편한 것이었다. 문화적 기준은 그 반대다. 송시열(宋時烈), 허목(許穆), 이익(李瀷) 등이 가진 중화의식의 밑바탕에는 문화를 기준으로 중화를 판단하려는 공통의 정서가 있었다. 정교한 설명이 필요했던 것은 지리와 풍토의 차이였다. 소중화 의식은 풍토의 차이를 전제하면서도 그것을 중화의 틀로 설명하려 한 논리다. 명·청 교체 이후, 지리적 차이는 좀 더 정밀하게 설명되어야 했다. 송시열은 지리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문화를 침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종휘(李鍾徽)는 풍토적 유사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지리적 차이가 가지는 의미를 전유하려 했다. 그는 또 중화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역사적 영토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들은 이런 중화 인식의 토대 위에서 세계를 보고 설명하려 했다.
현황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과 중화』(배우성, 돌베개, 2015)
- 『조선중화주의의 성립과 동아시아』(우경섭, 유니스토리, 2013)
- 『정지된 시간』(계승범, 서강대학교 출판부, 2011)
- 『조선후기 조선중화사상 연구』(정옥자, 일지사, 1998)
- 「15세기의 ‘풍토불동론’과 조선의 고유성」(문중양, 『한국사연구』162, 2013)
-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대청인식의 변화와 새로운 중화 관념의 형성」(조성산, 『한국사연구』14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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