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후기 제21대 왕 영조가 왕세손에게 당론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1764년에 간행한 어제(御製).
개설
편찬/발간 경위
그러자 11월 27일에 이은(李溵)이 상소를 올려 신경의 상소 내용에 대해 변론하면서 조부 이집(李㙫)을 비난했다고 공격하였다. 신경은 같은 해 다시 상소하여 전일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탕평파를 “염래지당(廉來之黨)”이라고 비난하였다. “염래지당”은 폭군으로 꼽히는 중국 주나라 주왕(紂王)의 신하인 비염(飛廉)과 악래(惡來)를 중심으로 한 무리를 지칭한다.
신경의 상소를 접한 영조는 그 상소를 몸소 불태우는 한편, 그를 기장(機張)으로 유배를 보냈다. 그리고 11월 30일 전교에서는 신경의 상소에서 조화시켜 보려는 신하를 배척하여 산림의 선비가 하나의 당을 이루었다고 하면서 만약 근원을 통렬하게 깨뜨리지 않으면 그 폐해가 홍수나 맹수보다 심하다고 극렬하게 비판하였다. 이어 해당 전교를 하나의 책자로 만들도록 하고는 이름을 『엄제방유곤록(嚴堤防裕昆錄)』이라 명명하였다. '엄제방'이란 엄하게 방비하라는 의미며, '유곤'이란 『서경』에서 따온 말로 의리와 예의로서 후세에 덕행을 남긴다는 의미다. 목판본으로, 1책(15장)이다.
내용
이어 중국에서 붕당의 문제점을 거론한 뒤 조선에서의 당폐(黨弊)를 거론하였는데, 이로 인해 인재의 진용이 명문가의 자제에 국한되고 있음을 통렬하게 비판하였다. 나아가 당폐는 산림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며 신경과 함께 역시 산림인 송명흠(宋明欽) 등을 대대적으로 비판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칭 도학이 이처럼 나라를 망하게 만들려고 한다”며 이를 엄하게 제방하지 않으면 자신이 고심하는 탕평을 수립할 수 없고 후사에게도 가르침을 전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글을 맺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영조실록(英祖實錄)』
- 「『어제엄제방유곤록』의 저술경위와 변무사건」(김건우, 『장서각』20, 한국학중앙연구원, 2008)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lib.aks.ac.kr)
-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e-kyujanggak.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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