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환 ()

조선시대사
인물
조선 후기에, 『소미산방급고경』, 『목재영언』 등을 저술한 학자.
이칭
이칭
자목(子木), 목재(木齋), 소미(少眉)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729년(영조 5)
사망 연도
1813년(순조 13)
본관
여주(驪州)
출생지
경기도 안산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후기에, 『소미산방급고경』, 『목재영언』 등을 저술한 학자.
생애

이삼환(李森煥)의 자는 자목(子木), 호는 목재(木齋) 또는 소미(少眉)이고 본관은 여주(驪州)이다. 아버지는 이광휴(李廣休)이고, 어머니는 해주정씨 정덕녕(鄭德寧)의 딸이다. 부인은 안동권씨 권영(權潁)의 딸이다. 종조부가 성호(星湖) 이익(李瀷)이고, 후일 이병휴(李秉休)에게 출계하였다.

1729년(영조 5) 경기도 안산의 첨성리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 안산에 거주하면서 종조부인 이익으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후손 이시홍(李是鉷)이 찬술한 행장에 따르면, 소과(少科)에 한두 차례 정도 응시한 듯하다. 1763년(영조 39) 이병휴의 양자로 입적되면서 거주지를 충청도 덕산으로 옮겨 생활하였다. 덕산에서 이삼환은 성호 학통의 유지에 주력하는 한편 의약도 연구하여 1775년(영조 51) 홍역이 크게 유행하였을 때 청나라에서 간행된 『마과휘편(痲科彙編)』을 구해 스스로 연구하여 치료 요령을 체득, 가족과 인근 사람들을 치료하기도 하였다. 1813년(순조 13)에 사망하였다.

활동사항

이삼환은 어려서 이익으로부터 학문을 배웠고, 양부를 따라 충청도 덕산으로 이주한 뒤에는 양부 이병휴가 주도한 성호 문집의 간행을 도왔다. 이병휴 사후인 1780년대 이후에는 사실상 성호학파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1786년(정조 10) 「양학변(洋學辨)」이라는 저술을 내놓았다. 「양학변」은 천주교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논설로, 당시 성호학파 일부와 자신이 거주하는 덕산 지역에 천주교가 확산되자 이를 경계하면서 현실에서 있을지도 모를 조정의 박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삼환은 또한 후학의 양성을 통해 성호학통을 이어가려 하였고, 1795년(정조 19) 충청도 온양의 서암(西巖) 봉곡사(鳳谷寺)에서 금정찰방으로 부임해온 정약용(丁若鏞) 등과 함께 강학 모임을 개최하였으며, 1799년(정조 23)에는 이익의 영정을 봉안한 영당(影堂) 건립을 시도하였다.

상훈과 추모

생전에 그려진 초상화가 현재 경기도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 초상화에는 본인이 쓴 자찬(自贊)과 이기양(李基讓), 이가환(李家煥)의 화상찬(畵像讚)이 기록되었다. 사후에 충청도 덕산 장천리에 안장되었다. 아들 이시홍이 행장을 찬술하였다. 저술로는 문집인 『소미산방장(少眉山房藏)』을 비롯해 『소미산방급고경(少眉山房汲古經)』, 『목재영언(木齋詅言)』, 『금삼품(金三品)』, 『백가의(百家衣)』등이 있다.

참고문헌

『소미산방장(少眉山房藏)』
「목재 이삼환의 호서지방 성호학통 적통성」(강세구, 『역사와 실학』56, 역사실학회, 2015)
「여주이씨 성호가문 초상화: 조선 후기 초상화의 사회적 정치적 사상적 맥락」(강관식, 『성호학보』11, 성호학회, 2012)
「여주이씨 성호가문의 거주지변천」(이근호, 『성호학보』5, 성호학회, 2008)
「이삼환의 양학변 저술과 호서지방 성호학통」(『실학사상연구』19·20합, 무악실학회, 2001)
국립중앙도서관(www.nl.go.kr)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