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와 강경 젓갈축제추진위원회가 1997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일요일에 열고 있는 축제이다.
강경은 1930년대에젓갈로 인해 최대의 전성기를 지냈다. 옛 강경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맛깔 젓을 널리 알려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문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개최하고 있다. 곧 1997년에 ‘강경 되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강경젓갈축제’라고 이름을 붙여 개최한 뒤, ‘강경발효젓갈축제’로 이름을 바꾸어 꾸준히 열고 있다.
이 축제는 강경포구를 중심으로 옥녀봉, 젓갈시장, 젓갈전시관 등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 45(황산리 198)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팔도관광객 새우젓 담그기, 외국인 까나리액젓 김치 담그기, 엄마와 딸 황석어젓 김치 담그기, 젓갈통 지고 달리기, 젓갈 함지박 이고 달리기, 맛깔 젓 OX퀴즈와 경매전, 새우젓 높이 쌓기, 황산골 선비밥상, 나루터 가을음악회, 젓갈장사 씨름대회, 논산 계룡시민 화합한마당 등이 있다. 이밖에 강경젓갈 홍보관 전시, 놀뫼 향토 특산품전, 퓨전 젓갈음식 전시, 젓갈 옹기전, 강경 옛 모습 사진전, 금강권 관광협의회 특별전, 젓갈축제 사진콘테스트, 강경 젓갈 교역전, 황포돛배 재현 등이 상설 행사로 마련되어 있으며, 젓갈 관광열차 운행, 젓갈 버스 투어, 향토특색음식점 운영, 갈대숲 오솔길 걷기, 강경 젓갈캐릭터 상품전 등도 진행되고 있다.
이 축제는 2002년에 문화관광 지역육성축제로 지정된 뒤, 2005년~2007년에는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되었고, 2013년부터는 3년 연속으로 국가지정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특히 강경이라는 지역의 정서와 함께 젓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어 논산을 대표하는 고유 상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의 축제 기간 동안에는 공식행사와 문화 행사 24개, 체험 행사 18개, 특별 행사 18개, 상설 행사 21개, 부대 행사 4개 등 모두 5개 분야에서 84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축제는 호남선 철도의 개통과 육상 교통의 발달로 작은 마을로 전락해버린강경의 옛 명성과 지역 상권을 되살리고자 열리고 있는 축제이며, 우리 전통문화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축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