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 은으로 만든 꽃 모양 잔과 그 받침.
내용
형태 및 특징
고려의 타출은 안쪽에서 문양을 두드린 후 바깥쪽에서 문양의 나머지 부분을 다시 눌러 주는 방법을 채택하여, 마치 문양을 따로 떼어 붙인 듯 빼어난 솜씨를 보여준다.
또한 정교한 선각기법으로 다양한 무늬를 새겨넣었다. 잔의 구연부와 굽, 그리고 받침의 굽 테두리는 물결치는 듯한 무늬를 반복적으로 배치하여 통일감을 주었고 육화형잔의 굴곡에 따라 몸체에는 모란절지문을 표현하였으며, 받침의 넓은 전에도 수놓듯 화문을 음각하였다.
은제도금화형탁잔은 안정된 비례와 조화를 갖춘 기형이며, 세부 장식에 활용한 선각과 타출기법이 우수하고 고르게 마감된 도금기법도 찬란하다. 고려시대 장인의 수려한 감각과 높은 수준의 세공기술력을 짐작할 수 있다.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도 탁잔에 관한 내용이 확인된다. ‘반잔’이라는 명칭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중국과 비슷한 기형이라고 언급하면서 은으로 만들거나 도금한 경우도 있고 정교한 무늬를 새겨 넣었다고 서술하였다. 이러한 문헌 기록과 제작 기술의 수준을 참고하면, 제작 시기는 12세기경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고려도경, 숨은 그림 찾기』(국립문화재연구소, 2019)
논문
- 김은애, 「고려시대 타출공예 연구」(『미술사학연구』 253, 한국미술사학회, 2007)
- 신숙, 「고려와 중국의 금속공예 교류 관계」(『신안선속의 금속공예』, 국립해양유물전시관,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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