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흥복사 승려 에이쵸[永超]가 1094년 찬술한 『동역전등목록(東域傳燈目錄)』 강론록(講論錄) 3(대정장 제55권), 흥복사 승려 죠순[藏俊, 1104∼1180]이 1176년 편찬한 『주진법상종장소(注進法相宗章疏)』(대정장 제55권)에는 1권으로 수록되어 있지만, 현재 산실되어 전하지 않는다.
다만 『동역전등목록』 강론록 3의 갑본(甲本)에는 순경(順璟)을 ‘현장문인’이라고 방주(傍註)를 달고 있다. 한편 권수 2권의 자은대사 규기(窺基, 632∼682)가 찬술한 같은 제목의 논소가 존재한다. 그러나 일본의 유식학자 유키 레이몬[結城令聞]은 『유식학전적지(唯識學典籍志)』에서 규기의 찬술이 아니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