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 동대사(東大寺) 출신의 승려 평조(平祚)에 의해 편찬된 『법상종장소(法相宗章疏)』(대정장 제55권 1139쪽 하)에는 2권으로 기록되어 있다. 일본 법상종 대본산인 흥복사 출신 승려 에이쵸[永超]가 1094년 찬술한 『동역전등목록(東域傳燈目錄)』 강론록(講論錄) 3과 흥복사 승려 죠순[藏俊, 1104∼1180]이 1176년 편찬한 『주진법상종장소(注進法相宗章疏)』에는 1권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 산실되어 전하지 않아 내용은 알 수 없다.
원측이 인도 유식학파 출신이자 불교논리학자인 진나(陳那, Dignāga, 480∼540)의 『관소연연론』을 주석한 책이다. 의식밖에 그 어떠한 존재도 없다는 유식의 입장을 논하고 있는 『관소연연론』에 대한 주석서인 『관소연연론소』는 당나라 시대의 승려인 신태(神泰), 신곽(神廓), 규기(窺基, 632∼682) 등에 의해 동일한 제목으로 찬술되었다. 또한 일본 자료[寫本]인 『장준록(藏俊錄)』에는 작자 미상의 『관소연연론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