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 저술된 『법상종장소(法相宗章疏)』(대정장 제55권), 일본 흥복사 승려 에이쵸[永超]가 1094년 찬술한 『동역전등목록(東域傳燈目錄)』 강론록(講論錄) 3(대정장 제55권), 흥복사 승려 죠순[藏俊, 1104∼1180]이 1176년 편찬한 『주진법상종장소(注進法相宗章疏)』(대정장 제55권)에는 8권으로 수록하고 있지만, 산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그런데 위의 자료 제목 아래에 ‘분위십육’이라고 주기하고 있어, 16권으로 구성되었음도 추측 가능하다. 더욱이 일본 문헌인 『나라록(奈良錄)』에는 4권으로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현양론소(顯揚論疏)』의 전체 구성은 8권 혹은 16권·4권으로 추측할 뿐, 어느 것이 타당한지 확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