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헌인 『나라록(奈良錄)』 천평(天平) 18년기에는 10권으로, 천평 19년기에는 4권, 보자(寶字) 7년기에는 16권으로 각각 기록하고 있다. 또 나라시대 저작된 『현재록(現在錄)』에는 『현양론술찬(顯揚論述贊)』은 『현양론소(顯揚論疏)』의 동본이명이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산실되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신라 3대 저술가의 한 사람인 경흥이 술찬(述贊)·소·요간·기 등으로 이름을 붙여 당시 중요한 경·율·논에 대해 주석하였는데, 술찬은 경흥이 이해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서술한 글이고, 소는 강의를 위해 정리한 글로 짐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