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전쟁 이후 일제가 무역 통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자본금 500만 엔을 가지고 설립되어 만주국, 중국, 관동주 등 엔 블록 무역을 조정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중일전쟁 이후 총독부는 엔 블록 물자를 수량 조절과 가격 조절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 통제했다. 조선동아무역주식회사(朝鮮東亞貿易株式會社)는 총독부가 결정한 사항을 성실히 수행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설립되었다.
1941년 4월에 설립하여 본점을 경성에 두고 부산, 군산, 평양, 신의주, 청진, 원산 등에 지점을 두고 활동했다. 1944년 2월 조선무역진흥회사를 병합하여 조선교역주식회사가 되었다.
엔 블록 수출품의 매수와 판매 및 수출, 엔 블록으로부터의 상품 수입과 수입품의 매입 및 판매, 블록 수입 물자의 가격 조정, 기타 앞의 사무에 부대하는 업무 및 엔 블록 무역상 필요한 사업을 수행했다.
엔 블록 무역을 담당한 일본의 조정 기관과는 달리 하부 기관이 없고 개개의 무역업자와 직접 교섭을 해야만 하는 번잡함 때문에 원활한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