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49년에, 북한의 조선어문연구회에서 발행한 학술 잡지.
개설
내용
창간호 목차를 보면, 이 잡지의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논문(論文), 사조(思潮), 강좌(講座), 자료(資料)’로 나누어서 각종 어문 관련 내용을 담은 종합 잡지 성격을 띤다.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일반 논문은 물론이고 당시 소련의 유물론적 언어 이론을 소개하기도 하고, 송강 가사 등 고전 작품에 주석을 달거나 해설하기도 하고, 각종 고어 어휘를 정리하거나 방언 자료를 수집하는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어 연구』는 어학 잡지뿐 아니라 문학 잡지 성격도 있는 종합지 성격을 띠었다.
『조선어 연구』의 기능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조선어문연구회에서 기초한 『조선어 신철자법』(1948)을 홍보하는 역할을 이 잡지가 했다는 것이다. 두음법칙 적용을 하지 않는다거나 북한의 신문자 6개의 활용 방식을 적극 홍보하는 등 새롭게 발표된 『조선어 신철자법』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 잡지를 통해 소련의 유물론적 언어 이론을 적극 소개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데, 이에 대해서는 김수경이 주된 역할을 하였다. 이 잡지를 통해서 ‘국문 운동의 선각자 주시경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한 신구현의 논문도 여러 편 등장한다. 김두봉, 이극로, 전몽수, 박상준 등 과거 조선어학회와 관련된 인사들이 이 잡지에서 많이 활동하기도 했거니와, 이들의 국가주의적 및 민족주의적 성향이 북한 정권에 부합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조선어 연구』 1∼11(조선어문연구회, 평양: 서경사, 1949∼1950)
- 『통일시대의 어문문제(語文問題)』(고영근, 길벗, 1994)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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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보고, 모든 정신 현상도 물질의 작용이나 그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이론. 이 학설은 고대 그리스의 원자론에서 비롯하였으며, 근대의 기계적·자연 과학적 또는 변증법적 유물론에 이르렀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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