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08년 자선부인회에서 여성의 교육과 계몽을 목적으로 창간한 회보. 여성잡지·기관지.
개설
편찬/발간 경위
그러나 1908년 8~9월경 재정상 이유로 기아수양소는 폐지되었고, 월간지로 계획되었던 『자선부인회잡지』도 창간호만을 내고 중단되었다.
서지적 사항
내용
또한 잡지에는 건강한 어린아이 양육을 위해 잉태한 부인과 어머니로서의 역할 등 여성들의 생활에 지침에 되는 실제적인 글들을 기재하였다. 자선부인회는 여성교육과 함께 장차 나라의 역군이 될 아동을 신교육의 대상으로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아울러 자선부인회는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해서도 주목하였다. 문명한 사회로 나아가는 현실에서 여성 사회도 악한 구습을 버리고 문명 각국의 여성과 같이 사회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 외에 일반교양 상식으로 지구과학에 관한 지식을 문답의 형식으로 전달하였다. 또 심농생의 「약노굼」이라는 소설이 실려 있으며, ‘삼가병원’과 ‘경성고아원’에 관한 기사에서는 그 기관에서 행하는 자선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유머(우스운 이야기), 문제풀이 코너인 ‘상 줄 문제’를 실어 여성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또 '회보'라는 코너를 두어 자선부인회의 설립, 구성원, 활동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자선부인회잡지』의 기사 대부분은 자선부인회의 임원을 중심으로 한 회원 및 기타 여성들의 글로, 당시로서는 유일하게 여성들이 주도하여 제작한 잡지라는 의미를 갖는다. 논단, 잡저, 소설 등 모든 글마다 저자의 이름을 적었으며, 모두 여성의 글로 자선부인회 회원들에 의해 원고 투고, 편집, 발간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잡지의 편집 상황과 구성은 당시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여성잡지와 차별화된다.
또한 『자선부인회잡지』는 자선부인회의 설립 목적, 자선부인회 규칙, 자선부인회 활동, 자선부인회 회원 명부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어 자선부인회의 성격과 약 1년간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126명에 달하는 임원 및 일반회원의 명단을 정리하여, 당시 자선부인회에서 활동하였던 주요 여성들의 성격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자선부인회 한 단체에서 활동한 여성이 아닌 한말 여성 지식인, 여성 활동가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적 가치를 가진다.
아울러 『자선부인회잡지』의 논단·잡저·축사 등의 글을 분석함으로써 자선부인회 임원 및 회원들의 ‘자선’ 및 여성교육에 대한 인식과 여성들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다. 여성교육계에서 활동하고 있던 자선부인회의 임원들의 글은 논리적이고 일목요연하며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당시 여성지식인들의 사상적 특징도 살펴볼 수 있다.
참고문헌
- 『아단문고 미공개 자료 총서 2014: 여성잡지』(소명출판, 2014)
- 『한국 여성 근대화의 역사적 맥락』(박용옥, 지식산업사, 2001)
- 「한말 여성자선단체 ‘자선부인회’ 연구」(이방원, 『이화사학연구』 50, 이화여대 이화사학연구소, 2015)
- 「구한말 기독교 여성의 삶과 여성교육운동-여메례를 중심으로」(윤정란, 『여성과 역사』 11, 한국여성사학회, 2009)
- 「일제강점기 여성잡지 연구: 1920-30년대를 중심으로」(이소연, 『이화사학연구』29, 2002)
- 「대한제국기 진명부인회의 조직과 사상」(정경숙, 『대한제국연구』 5,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1986)
- 「소파 오효원의 사회활동과 시작(詩作)」(김지용, 『아시아여성연구』 17,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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