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복군 군복 ( )

의생활
의복
국가유산
1945년 이후에 제작된, 광복군 예비대의 군복.
의복
재질
제작 시기
1945년 추정
소장처
육군박물관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명칭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소재지
서울특별시 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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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한국광복군 군복은 1945년 이후에 제작된 광복군 예비대(光復軍豫備隊)의 군복이다. 광복군 예비대는 한국광복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준비를 위해 1945년에 결성된 조직으로 군복은 면직물로 제작된 상하의 한 벌로 구성되어 있다. 이 광복군 예비대 군복은 그 역사 ‧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정의
1945년 이후에 제작된, 광복군 예비대의 군복.
연원

한국광복군 군복은 육군박물관에 소장된 광복군 예비대(光復軍豫備隊)의 군복으로 2010년 6월 25일에 국가등록문화재(현, 국가등록유산)로 지정되었다. 광복군 예비대의 정식 명칭은 ‘재중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예비대(在中大韓民國臨時政府光復軍豫備隊)’로 광복 이후에도 귀국하지 않은 한국광복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준비 등을 위해 1945년 9월에 국내에서 결성된 조직이다. 따라서 이 유물은 1945년 9월을 전후하여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및 용도

이 군복은 상하의 한 벌로 면(綿)으로 만들어졌다. 상의에는 칼라가 있고, 앞 중심에서 단추로 여며 입는 형태이다. 가슴과 허리 위치에 뚜껑이 있는 주머니 4개가 있으며, 견장(肩章)수장(袖章)이 달려 있다. 하의는 앞은 단추로 여미고, 바짓부리에 끈이 달려 있어 오므려 묶을 수 있는 형태이다.

변천 및 현황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 군복은 1972년 서울시청의 한 금고에서 발견된 것으로 같은 해에 육군사관학교에 기증되어 육군박물관에서 소장하게 되었다. 이 군복은 광복군 예비대 파견대와 광복군 협찬회가 1947년에 맡긴 물품 중 하나로, 광복군 예비대 총본부 도장, 군모(軍帽) 6개, 무기류, 그리고 광복군 예비대 관계 문서 등과 함께 20여 년 만에 발견되었다. 이 자료들이 발견되자, 자료들의 보관 경위 및 광복군 예비대와 한국광복군의 연관성에 대한 기사가 여러 신문에 보도되었는데, 광복군 예비대는 해방 이후인 1945년 9월 1일에 대전에서 창설되었고, 두 달 뒤 서울로 옮겨 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 환영 준비와 치안 유지를 위해 활동한 단체로 파악된다.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군대로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重庆]에서 창설되었고, 1946년 5월 16일에 한국광복군 복원(復員) 선언을 발표함으로써 공식적으로 해산되었다. 창설 초창기는 외교적 ‧ 경제적 여건으로 독자적인 군복제도를 운용하기 어려웠기에 중국 국민 정부의 군복과 군용 장구를 사용하였다. 이 시기 한국광복군이 착용한 군복은 푸른색이었으며, 그 형태는 국민 정부가 1936년에 반포한 「육군복제조례(陸軍服制條例)」에 따른 것으로 원통형 군모, 중산복(中山服)을 원형으로 한 제복 상하의, 무장대(武裝帶) 또는 가죽 허리띠, 각반(脚絆), 군화(軍靴) 등을 착용하였다. 이후 1944년 8월에 중국군사위원회의 「한국광복군행동9개준승(韓國光復軍行動九個準繩)」이 취소되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이전부터 준비해 오던 한국광복군의 독자적 군복제도인 「육군제복도안(陸軍制服圖案)」과 「육군휘장도안(陸軍徽章圖案)」을 공포 ‧ 시행하였다. 「육군제복도안」은 군모, 제복 상하의, 외투, 허리띠, 군화를 규정하였는데, 색상은 적황색(赤黃色)에 가깝다. 「육군휘장도안」은 장교와 사병의 모표(帽標), 병과휘장(兵科徽章), 견장, 수장, 단추를 규정하였다. 비록 이 두 도안이 시행된 기간은 짧았지만, 독자적인 군복과 휘장을 공포 ‧ 시행함으로써 한국광복군이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군임을 강조한 것이라는 의의가 있다.

의의 및 평가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된 광복군 예비대 군복은 중국에서 활동한 한국광복군이 착용한 군복과는 차이를 보이나, 본 군복의 착용자와 착용 연대, 소장 경위와 명세가 분명하여 광복 전후 국내의 군복 착용 상황을 보여 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참고문헌

원전

「육군복제조례(陸軍服制條例)」
「육군제복도안(陸軍制服圖案)」
「육군휘장도안(陸軍徽章圖案)」

단행본

한시준, 『한국 광복군 연구』(일조각,1993)

논문

김정민, 『한국 광복군 군복과 군용 장구 연구』(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9)

인터넷 자료

뉴스라이브러리(https://newslibrary.naver.com/)

기타 자료

‘20년 만에 열린 시청 금고 속에 광복군 서류 등 귀한 자료’, 『매일경제』(1972.01.14.)
‘예비대 부사령관 김용훈 씨 밝혀 “시청 금고서 발견된 서류 국내 광복군 별동대의 것”’, 『경향신문』(1972.01.15.)
‘치안 단체 서류 보관해 뒀다’, 『동아일보』(197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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